
상대강도 1위: IT·AI
상대강도 = 테마 구성 종목의 시가 대비 평균 수익률 − 전체 테마 평균(%p). 거래대금이 아니라 수익률 기준이라 종목 수가 적은 테마가 크게 움직일 때 높게 나온다.
주도 테마가 3차례 바뀌었다. IT·AI(09:09~09:34) → 헬스케어(09:35~10:02) → IT·AI(10:03~14:51) → 방산·운송(14:52~15:19) 순으로 이어졌다.
관측 종료(15:19) 시점 방산·운송은 2위 IT·AI보다 상대강도가 높았다.
IT·AI는 하루 동안 2번 1위를 되찾았고, 그 구간은 각각 26분, 4시간 49분이었다.
집계가 끝까지 유지된 테마는 24개, 관측 구간은 09:09~15:19이다.
상위에 머문 테마
자금 집중도 기준(테마 리포트)으로는 헬스케어가 1위였다.
상위권에 가장 오래 머문 것은 IT·AI로, 3시간 54분 동안 자리를 지켰다.
그 뒤로는 헬스케어(3시간 27분) · 엔터테인먼트(2시간 25분) · 방산·운송(1시간 18분) · 게임(18분) 순으로 상위권 체류가 길었다.
10월 7일 국내 증시는 전날의 중소형주 강세에서 하루 만에 위험회피 장세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1.98% 하락한 6,803.90, 코스닥은 2.34% 떨어진 898.43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지수의 급락만으로 이날 시장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천일고속과 동양고속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국제약품·녹십자엠에스·HLB바이오스텝 등 제약·진단 관련주에도 강한 자금이 몰렸다. SAMG엔터를 비롯한 콘텐츠 종목도 두드러졌다.

결국 이날 시장의 핵심은 시장 전체의 상승이 아니라 하락장에서 살아남은 소수 테마로 거래가 집중된 것이다.
코스피 -1.98%, 코스닥 -2.34%…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 구분 | 종가 | 등락률 |
|---|---|---|
| 코스피 | 6,803.90 | -1.98% |
| 코스닥 | 898.43 | -2.34% |
수급에서도 약세의 성격이 명확했다. 코스피에서 개인은 2조6,183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2조6,188억 원, 기관은 7,101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도 개인이 4,871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95억 원, 2,102억 원을 순매도했다.
| 시장 | 개인 | 외국인 | 기관 |
|---|---|---|---|
| 코스피 | +26,183억 | -26,188억 | -7,101억 |
| 코스닥 | +4,871억 | -2,495억 | -2,102억 |
전날 코스닥이 2.98% 급등했던 것과 비교하면 하루 만에 수급 구조가 크게 달라졌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양 시장에서 동시에 매도했다는 점은 이날 하락이 일부 업종만의 조정이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하락 종목이 압도했다…그런데 상한가는 계속 나왔다
시장 내부의 하락 폭도 컸다. 코스피에서는 상승 333개에 비해 하락 종목이 527개였고, 코스닥은 상승 596개에 하락 1,060개로 하락 종목이 훨씬 많았다.
그럼에도 개별 종목에서는 20~30%의 상승이 이어졌다.
| 종목 | 등락률 | 주요 연결 테마 |
|---|---|---|
| 천일고속 | +29.99%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개발 |
| 동양고속 | +30.00%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개발 |
| 국제약품 | +29%대 | 감염병·제약 |
| HLB바이오스텝 | +29.99% | 바이오·감염병 |
| 녹십자엠에스 | +26%대 | 진단·감염병 |
| SAMG엔터 | +22%대 | 캐릭터·콘텐츠 IP |
| 진양화학 | +19%대 | 화학·소재 |
즉 이날은 중소형주 전체가 강했던 전날과 달랐다. 중소형주 안에서도 확실한 이벤트나 뉴스가 존재하는 종목만 강하게 움직이는 선택적 장세였다.
첫 번째 테마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천일고속·동양고속 상한가
가장 강한 테마 가운데 하나는 고속버스였다. 천일고속과 동양고속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두 회사의 주가를 움직인 핵심은 단순한 고속버스 운송 실적이 아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복합개발에 대한 기대가 다시 부각되면서 보유 지분과 자산가치가 재평가된 것이다.
천일고속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16.67%를 보유하고 있어 개발 가치가 기업가치와 직접 연결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다. 동양고속도 관련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두 종목은 같은 테마로 움직이더라도 중장기 분석에서는 지분 규모와 본업 실적을 따로 볼 필요가 있다.
이 테마의 핵심 지표는 주가가 아니라 개발계획 확정 → 인허가 → 사업가치 산정 → 실제 개발이익의 귀속 구조다. 개발 기대가 실제 기업가치 증가로 연결되는 과정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두 번째 테마는 감염병…국제약품·녹십자엠에스·HLB바이오스텝
제약·진단주도 하락장에서 강한 테마를 형성했다.
국제약품이 상한가 수준까지 상승했고 녹십자엠에스는 26%대, HLB바이오스텝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직접적인 촉매는 러시아에서 제기된 페스트 관련 우려였다. 감염병 이슈가 부각되면서 치료제와 진단 관련 기업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
그러나 감염병 테마에서는 특히 주가 상승과 기업의 실제 매출 발생 가능성을 구분해야 한다.
질병 발생 우려만으로 관련 기업의 실적이 즉시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제품 보유 여부, 해당 질병에 대한 적용 가능성, 정부·의료기관의 발주 여부가 확인되어야 매출로 연결된다.
따라서 이들 종목은 장기 산업 성장주라기보다 현재 단계에서는 이벤트에 민감한 테마 성격이 더 강하다.
SAMG엔터…단기 테마와 다른 IP 산업의 확장성
이날 특징주 가운데 중장기 사업 구조가 상대적으로 명확한 종목으로는 SAMG엔터를 살펴볼 수 있다.
SAMG엔터는 ‘캐치! 티니핑’을 중심으로 캐릭터 IP를 보유하고 있다. 캐릭터 기업의 가치는 단순히 애니메이션 시청률에서 끝나지 않는다.
하나의 캐릭터가 성공하면 완구, 의류, 식품, 공연, 라이선스와 해외 유통으로 수익원을 확장할 수 있다.
따라서 SAMG엔터의 중장기 관찰 포인트는 국내 인기 자체보다 IP당 매출 확대와 해외 매출 비중이다.
국내에서 검증된 캐릭터가 미국 등 해외 유통망으로 확장된다면 콘텐츠 제작사에서 글로벌 IP 사업자로 기업의 수익구조가 변화할 가능성이 생긴다.
전날과 완전히 달랐다…’확산 장세’에서 ‘압축 장세’로
10월 6일 시장과 비교하면 변화가 더욱 분명하다.
전날에는 코스닥이 2.98% 상승했고 상승 종목도 1,012개에 달했다. 바이오, 2차전지, 반도체 장비, 사이버보안 등 여러 산업으로 동시에 자금이 확산됐다.
10월 7일에는 코스닥이 2.34% 하락하고 하락 종목이 1,060개까지 늘었다.
그런데도 천일고속·동양고속, 국제약품·녹십자엠에스, SAMG엔터처럼 명확한 재료가 있는 종목에는 자금이 집중됐다.
이를 시장 구조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10월 6일 | 10월 7일 |
|---|---|
| 코스닥 +2.98% | 코스닥 -2.34% |
| 상승 종목 1,012개 | 하락 종목 1,060개 |
| 여러 성장테마 동반 상승 | 일부 이벤트 테마 집중 |
| 자금 확산 | 자금 압축 |
10월 7일 시장의 핵심…지수보다 ‘테마의 질’을 볼 때
강한 시장에서는 좋은 기업과 약한 기업이 함께 오를 수 있다. 반대로 시장이 급락하면 자금은 더 선택적으로 움직인다.
10월 7일은 후자에 가까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시장에서 자금을 빼면서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지만 개발, 감염병, 콘텐츠처럼 개별 촉매가 존재하는 종목에는 단기 자금이 집중됐다.
다만 같은 급등주라도 성격은 구분해야 한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관련주는 자산가치 재평가, 감염병 관련주는 단기 이벤트, SAMG엔터는 IP의 해외 확장이라는 서로 다른 논리로 움직였다.
따라서 다음 시장에서 확인해야 할 것은 상한가 종목의 숫자가 아니다. 급등을 만든 재료가 하루짜리 뉴스인지, 실제 자산가치와 매출을 변화시키는 사건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10월 7일 시장은 지수가 약해질수록 모든 중소형주가 함께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자금이 더 적은 수의 테마와 종목으로 압축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하루였다.
자료: 한국거래소(KRX), 2026년 10월 7일 시장자료.
본 기사는 시장 및 기업 분석을 위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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